목록JOY&WORK 즐기며 일한다. (84)
장빈
이렇게 불을 비추고 커다란 렌치 같은 걸로 툭툭 두드린다.이걸 15분 이상 정차하는 역마다 확인했다.이렇게 보면 고장났는지 안났는지 아나?뭔가 엄청 아날로그식 확인 방법이라 생각했다. 기차역.LG V20은 다른건 모르겠고,사진 화질은 가격대비 정말 좋은 듯. 시베리아횡단열차는 똑같다.가고, 멈추고, 가고, 멈추고계속 되는 반복. 중간에 20분 정도 정차한 곳에 이런 곳이 있었다.밖에 마트 가려고 하다가 일하는 직원이문을 잠구길래 다시 냅다 뛰어가며잠시만요 잠시만요!외쳤던 기억이 난다. 잠에는 정말 쌀쌀하다.여행객들도 간간히 보이기 시작한 정차역이었던 걸로 기억난다. 모스크바에 점차 가까워질수록 좋은점은데이터 터지는 곳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현대인이그것도 한국인이휴대폰을 사용 못하는 건엄청 답답한 일이었다..
시베리아횡단열차 3등석쪽으로 놀러갔다.3등석 놀라가자 마자 나타난 이 녀석!헉! 기차에 이런 덩치 큰 개가 탈 줄이야. 보기보다는 샤이 가이였다.늙은 덕인지 아니면 그냥 기차타서불안한건지 엄청 조용했고사진 찍으려고 하면 밑으로 숨길래그냥 쿨하게 빠이. 3등석은 거의 피난민 수준이었다.엄청 사람들 많고, 칸과 칸 사이에서담배 피는 사람들,그리고 마약이 담긴 병을 몸에 스카치테이프 붙이는 마피아들도 보였다. 드디어 발견한 식당칸.여긴 4일만에 발견한듯. 1등석 자리에서 좀 많이 떨어져 있다.열차칸을 6칸이상 이동 했던것 같은데멀어서 한번 가고 두번은 안간곳. 다양한 음식들을 시킬 수 있는 것 같은데전부 러시아 어로 되어 있어서그냥 사과쥬스 하나 사먹었은 것 같다. 일본을 제외한 모든 여행에서 함께하고 있는소..
개인적으로 나는 한식파라서해외 나가도 2~3일에 한번은 한식을 먹는데(사실 하루에 한번은 한식을 먹는다.)이번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은한식을 거의 못먹어서(반강제로)아주 힘든 여행이었다. 알고 있었으면서 왜 나는 한식을 챙겨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 빵은 랜덤이다.살때마다 안에 다른 내용물이 들어 있다. 닭다리가 그나마 기차 여행에서 희망이었던듯.빵은 4일 정도 지나니까 물리더라. 이렇게 같이 먹으면 궁합에 좋다.챱챱!벤치에 앉아서 닭다리 먹는데러시아 인들이 다 쳐다봤다.무슨 오케스트라 단장이 되어서닭다리 해체쇼 한 기분이었다. 이 빵 비추햄이 맛이 없고, 그냥 비쥬얼이 좋아서 샀는데이거 먹고 토함. 이건 먹은 빵중에 가장 최악이었다.사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런 비쥬얼이 보이면 절대로 사지말것을 권한다...
러시아 아기가 아장아장 걷는데 와. 심쿵.진짜 귀여웠다.이렇게 귀여운 애기는 처음 보는 듯.빤히 바라보는데진짜 심장이 쿵 했다. 보드타는 러시아인들.보드 하나로 이렇게 다들 즐거워한다. 차장 누나.1등석부터 3등석까지각 칸마다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다.3등석은 사람이 많아서 주로 남자 차장을 쓰는 듯했다.저 누나가 표를 검수하고 그 뒤에 탈 수가 있었다. 횡단열차를 타보면 알겠지만,진짜 기차들이 엄청 많다. 기차가가 모스크바를 향해 달리면서도가끔씩 꼭두새벽에 멈추기도 하는데한산함 그 자체였다. 물론 그 사이에 러시아인들은나와 담배피고 있었지만 ㅋㅋ 여긴 기차 검수를 할 때그냥 망치나 아주 큰 렌치 같은 걸로기차를 툭툭 치면서 확인한다.저렇게 치다보면 고장난 부분을 알 수 있는건가?오히려 저런것 때문에 더 ..
기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면정말 다양한 날씨를 경험할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지는 이 넓은 모든 땅이러시아 땅이라는 것에 새삼 놀라고한편으로는 부러웠다. 우리도 이 땅의 반만 있었어도그렇게 아둥바둥 살지 않았지 않을까?뭐 그런 생각. 날씨가 맑은 날에 정차를 한다 싶으면이렇게 다들 사진 찍기 바쁘다.러시아인들은 정차하면내리자마자 담배를 물고 핀다. 그래서 이 구름 마냥 곳곳에서 담배 연기가 날리는 데따로 금연 구역이 없어서냄새를 고스란히 다 맞는다.3등석 열차칸 쪽은 보니기차가 달리는 도중에서도 막 피던데원래 기차 안에서 피면 안된다. 낮 밤 기온 차가 심하다.내가 여행을 했을 때는 낮은 26도저녁과 아침은 6도, 7도까지 떨어졌다.아침 저녁으로 정말 쌀쌀한 날씨였다. 노을 지는 걸 구경하면서도 ..
나는 1년의 50일 정도 해외를 다니며 글을 쓴다.인터넷이 터지면 어디에서든 일을 할 수 있기에어디든 내가 자리 잡는 곳이 작업실이었다. LG그램은 그런 나의 방랑벽을 따라충실하게 여행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녀석이다.가볍고, 빠르다. 1등석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홍차를 마셔봤다.달고, 마실만 했다.마시면서도 계속 일을 했다.일을 하기에는 시베리아횡단열차가 최고 였다. 간간히 창밖의 풍경을 구경했다.이 드넓은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는 것은태어나서 꼭 한번은 해보고 싶은 일이었다.다른 것은 없었다.예전에 히말라야를 등정한 이후로도전이라 외칠 수 있는 재미난 여행이다. 강아지가 서있다. 오른쪽에 기차가 오는 걸 보고, 못가겠군 하면서 앉는다. 왼쪽으로 고개를 틀어길고 긴 시베리아횡단열차를 보고, 기차가 갈때까지 ..
200루블 이었던것 같다.닭다리 하나.벤치에 앉아서 이거 하나 뜯으니까러시아 사람들이 다 쳐다보았다.뭔가 오케스트라 악장이 된듯한 기분이었다.ㅋㅋㅋㅋㅋㅋ 빵 중에는 그나마 먹을 만 했던것.가격이 130루블이었나열차 탈때 잔돈 많이 가져야된다.러시아 사람들 바꿔주는거극도로 싫어함.카드는 기차내에서만 된다. 아이스크림.20루블이었나그냥 저냥 맛.러시아 낮에는 더웠고,밤에는 추웠음. 비쥬얼은 합격이나,맛이 1도 없었던 빵.비추한다. 과자.여기 과자에도 솔트가 많이 들어갔다.가끔씩 입 심심할대 조금씩 먹었다. 여기 굴 당분이 거의 없는데과일 중에 귤이 제일 비쌌던것 같다.푸석한 식감을 자랑한다.그래도 다는 동안 비타민 공급할 길이 없으므로가끔 가서 먹길 추천.아니면 비타민 약 가져가시길. 사과.그나마 먹을만한 ..
시베리아횡단열차 타는 날저녁 기차라 산책을 먼저 했다. 벤치에 앉아 사람들을 구경했다.러시아 사람들은 휴대폰을 손에 잘 안들고 다닌다.휴대폰 들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여행객이다. 특이한 차라서 찍어봤다.밑이 낮아서 신기했다.저거 다 긁히면 어떻게 하려고?그런 생각하면서 찍은듯. 6박7일 기차를 대비해5.4리터의 물을 마트에서 샀다.모스크바 도착했을 때 이거 1/3정도 남기고 다 마신듯열차칸에 복도에 물 마시는 데 있는데혹시 배탈날까봐 이렇게 샀다.1.5리터 여러병 사는 것 보다이렇게 사는 게 더 싸게 먹힌듯 블라디보스톡 기차역이게 내가 탔던 기차다. 열차번호 001번호가 작을 수록러시아에서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신식 기차라는 뜻이다.나는 러시아에서 가장 최근에 만든기차를 탔다. 1등석 내부2명이서 이용한..
호텔 블라드 포인트1박 가격 79,708원(북킹닷컴) 장점.위치 그렇게 언덕에 위치해있지 않아 좋음.근처에 큰 마켓 있고 피자 24시 있어서먹거리 해결 용의.분위기 있는 레스토랑도 있음. 이 수건 걸어 놓은거 발열 기능있다.빨래하고 여기 걸어놓으면 금방 마름.동남아만 여행 다녀서 이런거 처음본다. 단점.조식. 무난.양 적음.방음 안됨.한국인 많이 이용해서옆방 투숙객이 엄마랑 통화했는데1시간동안 내 엄마랑 통화하는 줄.커플이 옆방 걸리면.. 이 호텔 이용하려면엘리베이터 이용해야 되는데엄청 작음.5층까지 올라가는데엘레베이터 타면서 처음으로이거 잘하면 끊어져서 추락할 수 있구나하고 느낄 정도의 낡은 엘레베이터 이용함. 1박 묶고, 무슨 보증금 같은거 카드로 결제하고나중에 현금으로 돌려준다 해놓고 다음날 아침 ..
안개핀 블라디보스톡은 운치 있고 좋았다. 열차 여행 떠나기 전날에 미리 e-티켓을 실제 티켓으로 바꾸기 위해블라디보스톡 기차역을 찾았다. 일단, 들어가면 큰 짐은 소지품 검사를 한다.안에 에어컨이 없어서 상당히 더웠다.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거길 쭉 내려가면 경비원 한명이 있다.유료 화장실을 지나면 티켓발권 창구가 있는데다행히 내가 밤에 찾아가서 그런지고객들이 많이 없었다. 여기서 받을 수 있다.그냥 바우처랑 여권을 보여주면 된다.기차표 예매는 사이트에서 45일전인가 2달전에 미리 예매를 할 수 있는데카드 결제가 복불복으로 정말 드럽게 안된다.나도 6~8번 시도하다가너무 안되고 짜쯩나서 대행 사이트에 들어가 페이팔로 결제했다. 모든 시간은 모스크바 시간으로 하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