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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라오스 루앙프라방

3. 라오스 루앙프라방 나이트마켓, 루앙프라방 축제

장빈 2018. 10. 11. 06:05


라오스 룸메 캐나다 친구들.

처음 만난게 생각난다.


방안에서 노트북으로 글을 쓰고 있는데

막 투어를 갔다온 친구들이 들어왔다.


내가 묶고 있었던 숙소는

남녀가 같이 자는 혼성도미토리였고

이 캐나다 친구 두명과

프랑스계 이스라엘 친구

이렇게 넷이서 2박을 같이 보냈다.


첨에 이 친구들 미국인인줄 알았다.


노래를 틀더니

막 춤을 추면서 짐을 정리하길래

내가 니들 USA야?

했더니 우리가 미쳐보여?

왜 다 우리보고 미국인이라고 하지?

나도 몰라

이렇게 말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배낭에서 보드카 하나를 꺼내더니

이거 완전 끝내준다면서

한번 마셔보라고 그랬다.


술을 잘 못하는 내가 한모금 먹고

쾍쾍 거리니 둘이 나를 보고 웃었다.

그렇게 우리는 친해졌고,

셋이서 같이 나이트마켓을 나섰다.




만두.

개인적으로 나이트마켓의 상인들 중에

이 만두 파는 중국 아저씨가 마음에 들었다.

중국에서 건너왔다는 아저씨는

마음이 착해보였다.

뭐라고 할까

상인 답지 않은 순수함이라고 해야 되나

라오스 전체가 그랬다.

때묻지 않은 순수함.

다른 동남아 나라와 비교하면

순수함이 많았던 것 같다.



면.

그럭저럭 먹을만 했음.



계란을 붙여서

거기에 각종 소스와

바나나 같은 걸 넣어서

먹는 요리.

요것은 맛있었음.



어?

만두 아저씨 사진이 연결 안되고 따로 올라왔다.

수정 없이 고고씽

양념에 버무린 만두 또 먹고 싶당



내가 갔었을 때 루앙프라방에서는 한창

축제를 하고 있었다.

불교 국가 답게

강에다가 초에 불을 붙여 띄웠는데

너무 장관 이었다.



마치 크리스마스가 된 것 처럼 온통

불꽃의 향연이었다.



행사날에 다른 마을 주민들부터해서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각 마을에서는 이 축제를 위해

이렇게 강에다가 띄울 배들을 만들어

각 마을 대표자들이 강에 배를 차례되로 띄운다.



각자의 소망을 담아,

또는 마을의 명예를 위해서

이걸 준비하기 위해 몇달전부터

고생했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뭔가 대단해보였다.



내가 묶고 있었던 숙소의 스텝은

대학생이었는데

학교에서 나온 홈워크가

수박을 연꽃으로 조각하는 것이었다.

그만큼 라오스 국민들에게

불교는 삶의 일상이었다.



새삼 종교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들.



배가 강 위에 떳을때 와.

진짜 멋있더라.

루앙프라방에 가면 꼭

봐아야할 축제다.




우리 캐나다 친구들은

그렇게 짦은 만남을 뒤로한채

먼저 방비엥으로 떠났다.

(방비엥에서 다시 만났다는 ㅋㅋ)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



라오스에서 먹은 흔한 밥상.



마지막으로 루앙프라방 한식점에서 먹은 음식.

개인적으로 한식점 사장님께 고마운 마음이 있다.

내가 동남아를 가면 한번씩 물갈이를 하는데

사장님께 물갈이 한다고 말을 하니

직원을 보내어서 현지 약국에서 약을 사다주셨다.

'김삿갓' 한식당 대박나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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