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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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베트남 하노이

4. 베트남 하노이 미용실, 하노이에서 사파

장빈 2018. 9. 12. 22:33


나는 사실 외국에서 머리를 손질한 적이 한번도 없다.

베트남 미용실이 그렇게 특이하다고 해서

하노이 로컬 미용실에 도전해봤다.

로컬 미용실이야 길 걷다보면

쉽게 발견 할 수 있으니 자세한 위치는 생략한다.



일단, 나는 베트남어를 배우긴 했으나 

완전 초급만 할 줄 안다.

안에 들어가서 

커트, 삼푸, 마사지

세트를 골랐다.

110만동이었던가

130만동이었던가?

일단 처음에 머리 어떻게 짤라달라고 할지 막막.

말이 안통해서 답답해하고 있는데

헤어디자이너가 잠깐만 기다리더니

자기 휴대폰으로 한국어 할 줄 아는

베트남 친구 뽝 바꿔졌다.

완전 당황 잼 ㅋㅋㅋㅋㅋ

내가 구렛나루는 조금 살리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해달라는 식으로 말했더니

오케이 알았다며 베트남어로 설명.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실퍀ㅋㅋㅋㅋㅋㅋㅋㅋ


추가적으로 더 짤라달라고 해서 

내가 원래 원하는 스타일이 아닌

베트남 현지 스타일로 짜르게 되었다.


다 짜르고 삼푸 서비스를 받았는데

손톱으로 내 모든 두피를 긁었다.

엄청 아파 죽는 줄.

그걸 한 15분에서 20분 했던것 같은데

다른거 없이 계속 긁었다.

얼마나 화끈거렸는지 원.

그거 끝나자마자 복층 위로 올라가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그렇게 전문적이지 않았다.

그런데 오빠 잘생겼다 팁주세요

이건 꼭 말하더랔ㅋㅋㅋㅋㅋㅋ



쌀국수.

베트남에서 쌀국수 잘 안먹는다.

먹어도 배가 안불러서 잘 안찾아먹게 된다.

그래도 이건 먹을 만 했음.

금방 배 꺼져서 그렇지.



러시아 모스크바 면세점에서 사온 친구 생일 선물 보드카.



한식타임.

친구녀석 2년 6개월만에 첨봄.

완전 반가웠는데 계속 한식만 먹었다.



이건 혼자 한식당 찾아서 먹은 제육볶음.

단맛이 좀 강했다.

현지식으로 바꾼듯.



사파가면서 먹은 찐빵.

하노이에서 사파를 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기차를 이용하는 거.

야간기차 타고 가는 건데 바로 도착하지 않고

앞에 다른 도시인 라오까이에 내려서 또 버스를 타고 사파 안으로 들어가야 된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번거로워서 비추.



두번째는 버스.

나는 익스프레스사파에서 예약해서 갔다.

VIP석 32불이었던 걸로 기억.

28인승 말고 36인승은 27불인가 그랬다.

인터넷에서 익스프레스사파 라고 검색하면

예매 사이트 나온다.


버스 타고 가면 5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버스 기사한테 말하면 돌아올때 공항에 내려주기도 함.

나는 사파 갔다가 바로 하노이 공항에서

다낭으로 가야 되서 왕복을 끊고 돌아올때는

바로 공항에서 내렸다.


중간중간 휴게소에서 이렇게 먹을꺼 사서 먹었다.


버스는 5시간30분이 많다고 볼 수 있는데

기차는 8시간 걸리고, 버스1시간 까지 추가된다.


라오까이에서 사파 올라가는 길에 상당히 꾸불꾸불 거리는

코스가 한 40분 정도 있으니

버스 멀미 심한 분은 꼭 멀미약이나 패치 필수요망.

나도 콜라 먹으면서 멀미 살짝 왔었다.


- 사파 이야기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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