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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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러시아시베리아횡단열차

16. 시베리아횡단열차, 모스크바, 스타벅스

장빈 2018. 9. 6. 00:16


모스크바에 도착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동양인은 나밖에 없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종종 나를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여기서 인터뷰를 당했는데 거절했다.

러시아 언론은 엄청 무섭게 무표정한 얼굴로

다가와서 말을 건다.

조폭들이 말거는 것 같았다.

너무 예의없게 접근하길래

정색하면서 NO라 말하며 걸어갔다.



 계속 정처없이 걸으며 

기분을 다시 좋게 만들려고 했다.

나는 집필 여행을 다니면서 

이곳저곳 정처없이 걷는 걸 상당히 좋아한다.



어디로 가야 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이 정처 없는 길 끝에는 도착점이 있을까?

뭐 이런 저런 사색을 하며 말이다.



모스크바 공원은 비교적 한산하고 좋았다.

관광객들도 별로 없고, 인적도 드물었다.

너무 낭만적이고 좋았던 햇살.



공기는 한국보다 깨끗했고

날씨는 조금 더 시원했다.

모스크바에 있으니 당장이라도

유럽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횡단보도가 신기하다.

우리나라는 이렇게 해놓은 건

언덕 표시할때 이렇게 하지 않던가?



호수.

이름은 잘 모른다.

무슨 성당 찾으러 갔었는데 성당은 발견 못하고 이걸 찾았다.

물은 상당히 더러웠지만, 제법 운치 있었다.


- 이야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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