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빈
11. 시베리아횡단열차 먹방 후기 본문
개인적으로 나는 한식파라서
해외 나가도 2~3일에 한번은 한식을 먹는데
(사실 하루에 한번은 한식을 먹는다.)
이번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은
한식을 거의 못먹어서
(반강제로)
아주 힘든 여행이었다.
알고 있었으면서 왜 나는 한식을 챙겨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 빵은 랜덤이다.
살때마다 안에 다른 내용물이 들어 있다.
닭다리가 그나마 기차 여행에서 희망이었던듯.
빵은 4일 정도 지나니까 물리더라.
이렇게 같이 먹으면 궁합에 좋다.
챱챱!
벤치에 앉아서 닭다리 먹는데
러시아 인들이 다 쳐다봤다.
무슨 오케스트라 단장이 되어서
닭다리 해체쇼 한 기분이었다.
이 빵 비추
햄이 맛이 없고,
그냥 비쥬얼이 좋아서 샀는데
이거 먹고 토함.
이건 먹은 빵중에 가장 최악이었다.
사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런 비쥬얼이 보이면
절대로 사지말것을 권한다.
오 요건 좀 먹을만 했음.
빵먹을때 항상 콜라가 옆에 있어야
뭔가 소화가 되고 더부룩한 느낌이 없는 것 같았다.
이거 존맛.
이 빵 강추한다.
이게 제일 맛있었다.
이렇게 생겼는데
역시 내용물을 알 수 없다.
근데 이렇게 생긴 빵 치고
실패가 없었다는..
진짜 러시아 빵이라는 빵은
열차타면서 다 먹어본 듯 하다.
간간히 컵라면으로 그나마
버틸 수가 있었다고..
라면은 사랑입니다 ㅠㅠ
빵돌이 빵순이라면 기차 여행에 무리가 없을 것 이지만,
나 처럼 한식 매니아들이라면
반드시 햇반과 한식 거리들을
꼭꼭! 챙겨갈 것을 권한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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