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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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교토

5. 교토 기요미즈데라

장빈 2018. 10. 22. 01:22


간사이 뜨루 패스

한국에서 결제했다.

집필 여행기간 동안 유용했다.



여기 두번 갔는데 그 첫번째

기요미즈데라.

언덕배기

언덕인줄 모르고 계속 걸어 올라갔다.

아침 일찍 움직여서 관광객들이 별로 없었다.

참고로 말하면 여기 관광객 진짜 많으니

무조건 아침 일찍 가는게 개이득.



조용하니 좋았다.

이렇게 소망 같은 거 적은 것들도 있었고



교토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풍경




이 절 들어가면 입장권 끊고 들어가는 곳이 있는데

내가 갔을 때는 한창 공사중이었다.



긁적긁적

이건 뭘까나

첨에 봤을대 그 열차 애니메이션

토마스? 던가 그거 검은 얼굴이 연상 되었다.

밑에 황금 있는거 보니 뭐 재물복 같은 거 주는 신인가?? 싶었다.



고풍스러운 일본풍 절 느낌이 좋았다.



향 냄새도 좋았고



공기도 한국에 비해 참 맑았던 것 같았다.



불교는 친숙하다.

나는 원래 천주교 미션 스쿨을 나왔는데

운동장 건너편에 절이 있었다.


점심시간때 식당에 

다다다 달려가면서

밥을 먹고 짬짬이 시간에

공을 차고 노는게 흔했다.




그리고 노곤노곤해지는 

오후2시쯤 되면

운동장 건너편에서 불경 외는 소리가

들리면서 잠을 이기지 못했던 추억이 있다.



이 세개 물 떨어지는거 사람들이

받던데 뭐 의미가 있나보다.

건강 부 뭐 그런거겠지 ㅇㅅㅇ



나는 사전 정보 가지고 여행가는 걸

정말 싫어해서 사실 막상 이렇게 와서

완벽하게 알지 못하지만

그런 것이 좋았다.



모든 걸 다 아는 건

재미 없다.

특히나 나같은 시나리오 작가는

상상력이 풍부해야하기 때문에

굳이 다 알고 가면

생각이 굳어지기 때문이다.



문화재 같은 걸 보면서

이건 왜 만들었을까

여기에 왜 있을까

그 시대때는 어떠했을까

상상을 하면서 걷는다.



이 거리를 누가 지나갔을까

캐릭터를 만들고

어떤 장면에서 이 장면을 쓸 수 있을까

공상을 이어나간다.



그렇게 생각이 이어지다보면 한 작품이 만들어진다.

내가 지난 1년동안 썼던

10권 분량짜리 소설도 그렇게 완성되었다.



-이야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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