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빈
8. 교토 자유여행 숙소, 일본 전통가옥 료칸 본문
교토에서는 료칸에서 머물렀다.
일본 호텔은 전체적으로
들어가는 시간이 3시가 평균이고
체크 아웃 시간은 아침 10시.
다른 나라에 비해
체크인은 한시간 늦고,
체크아웃은 두시간 빠르다.
교토 자체가 우리나라 경주와 비슷한 포지션이기에
이왕 여기서 머무는 것
전통 가옥에서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료칸에서 머물게 되었다.
내가 머문 료칸은 교툐역에서 걸어 8분 정도 거리에
있어 지리적으로 좋았고, 또 깔끔했다.
이렇게 들어가자 마자
정원이 딱하니 료칸 안에 있으니
신선했다.
정원은 보통 밖에 있다는
고정관념을 부셨다고 할까? ㅎㅎ
다다미방, 내부 모습이다.
사실 침대가 없는 게 조금 불편 했다.
아담한 것이 좋긴 했는데 킁.
아 그리고 이 방 나무로 만들어서 그런가
1층에서 피는 담배 냄새가 바닥에서
다 올라왔다.
비흡연자인 나로써는 약간 고통스러웠다.
바닥에서 담배냄새가 올라오다니
이런 경험은 또 처음 해보는 듯.
저게 흰색 문이 다락방이다.
안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냥 자객 숨기 좋은 작은 공간이 있었다.
헐
다이얼 전화기.
이거 끼익 끼익 하고 돌리면서
전화 걸던 그 옛날 전화기!
신기방기.
무슨 역사박물관에 온 것 같았다.
실제로 전화가 되는게 더 신기.
하여간 일본 사람들
물건 하나는 잘 만든다니까.
전통옷.
이렇게 들어오면 커플 셑이 있었는데
난 나홀로 여행객이라서 이걸 입었다.
저 흰색 병에는 따뜻한 물이 담겨져 있어
녹차를 마실 수 있게 하였다.
커피포트도 이렇게
하나하나 생각하는 료칸.
분위기가 되게 낭만적이었다.
여기는 일종의 한옥 게스트하우스 개념의
료칸이어서 공동목욕실이 이렇게 따로 있었다.
방마다 욕실이나 화장실이 따로 있지는 않았다.
저 하늘색 펼쳐놓은 걸 치우면
따뜻한 물이 받아져 있다.
몸을 씻고 안에 들어가서
탕을 즐기면 된다.
나는 그냥 뜨거운 물만 떠서
샤워를 빠르게 했었다.
불을 끄고 누워보니
천장에 이런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게 자체적으로 밝아서
새벽? 이른 아침 같은 느낌을 주었음.
료칸 최종적으로 평가를 내리자면
하루 정도는 잘만 한 곳인것 같다.
-이야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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