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빈
7. 교토 먹부림&중학교 동창 만난 썰 본문
여긴 내 교토 숙소에서 가까운 스테이크&와인 집이다.
교토 숙소는 일본식으로 된 곳에서 묵었는데
그.. 다다이 방? 아, 료칸.
맞아. 료칸에서 머물렀다.
바닥 밑에서 담배 냄새가 올라와서
힘들었다는.. 그 뒤로 료칸을 다시는 가지 않는다.
내부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서양 친구들이 포즈를 취해줬다;;
어느 나라 사람들인지 잘 모르겠는데
서로 일본어로 이야기 하는거 보니
각자의 국적이 다른 것 같았다.
일본에 생각보다 외국인들 많다.
세븐 편의점에서도
인도 친구가 일하고 있었다.
아 그리고 일본인들 영어를 정말 못한다.
잘 알아듣는 사람 별로 없어서 당황스..
2층도 있는 것 같은데 굳이 올라가지 않았다.
일본 왔을때 제일 힘든게 메뉴판 보고 고르는 건데
여기는 영어랑 같이 표기 되어 있어서
메뉴 주문하기가 다른 곳보다 편했다.
내가 시킨 메뉴들.
일본 맥주는 부드러워서 그런지
내 입맛에 맞았다.
한국 있을 때는 맥주 잘 안마시는데
일본 여행 할때마다 맥주 즐겨 마신 듯.
소고기랑 맥주 먹을만 했다.
막 엄청 맛있다 그런 건 없었음.
요건 편의점에서 사서 가져온 음식.
녹차는 료칸에서 있는 걸로.
녹차도 한국에서는 잘 안마시는데
일본 녹차는 맛있어서 가끔 즐겨 마신다.
심지어 말차도 사왔다.
근데 좀 달아서 많이는 안마시는 듯.
중학교 동창을 거의 한 14년? 15년 만에 처음 만났다.
중학교 졸업하고 처음 만난듯.
키가 작았던 녀석은 어느 새 키가 훌쩍 커서
내보다 더 커버렸고, 사내가 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정말 반가웠다.
친구 녀석 이야기 들으면서
한식을 최근에 못먹어봤다고 해서
내가 한식을 사줬다.
친구녀석은 얼마전까지
윤동주 시인이 다녔다는
도시샤 대학에서 다니다가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일본까지 오게 된 이유와
졸업하기까지 고생한
스토리들을 들으니
와.. 진짜 열심히 사는 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윤동주 시인이 다녔다는 대학에 가서
먹은 컵밥.
복도에서 팔길래 사서 하나 먹어봤다.
대학교 내 카페.
여기 인터넷은 학교 아이디와 비번이 필요했다.
벤치에 앉아서 사람들 구경했는데
생각보다 한국인들이 여기 많이 다니고 있었다.
요거는 아침에 간단하게 먹으려고 산 편의점표 빵과 음료수.
지금 생각해봐도 먹으러 간건지
집필 작업 하러 간건지 모르겠닼ㅋㅋㅋ
-이야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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